알라배마 반이민법 HB56 여성들에게 극적인 선택하게끔 유도

 알라배마 반이민법 HB56 여성들에게 극적인 선택하게끔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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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조슬린은 가족 중 처음으로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사람, 엄마 없이 공부를 지속해야 하는 실정이다.

알라배마의 가장 삼엄한 반이민법 HB56이 실효되면서, 그녀의 엄마는 공포에 떨면서 사느냐 아니면 멕시코로 돌아가느냐 하는
기로에서 딸의 교육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6개월 전 조슬린의 엄마는 조슬린을 삼촌집에 맡기고 남편(계부)과 함께 3살 박이 어린 동생만 데리고 멕시코로 돌아갔다.

6살 때 엄마가 자녀의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알라배마로 온 조슬린은 이제 8학년이 되었다. 그러나 아침에 깨워줄 엄마도 없고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충고해줄 사람도 없다.

조슬린은 '우리는 더불어 존재한다'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여성 인권 대표단과 함께 알라배마 버밍햄까지 이민자의 권익과
민권을 촉구하는 행진을 하며,17명의 전국 여성 리더들 앞에서 본인의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와싱톤 DC의 전국 아시안 태평양 어메리칸 여성 포럼의 미리암 영 대표는, "미국의 여성과 엄마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깊은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하며 반이민법 철요를 요구했다.

'남부 지방 블랙 여성 이니셔티브'와 '전국 라틴여성협회' 및 '전국 이민법센터'의 여성 대표들은 조슬린 및 여러 이민자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콜 투 액션의 일환으로 소수계 언론 연합인 NAM과 연합하여 전국 언론 텔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
여성들이 "이민자 및 이민자 가족을 위협하는" HB56을 폐지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여성 대표들은 알라배마의 반이민법은 "공포감과 정신적인 폭력 및 고통"을 주는 법으로 조슬린과 같은 이민자들이 "집이나
가족을 떠나서 살아야만 될 상황"을 만들거나, "집이나 가족과 함께 살 경우 위험 부담과 공포감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반이민법은 전국의 여성들이 민권운동에 나서도록 하는 자극제가 되었다며, "이민자의 민권을 회복하고, 용기를 주고,
권한을 부여하며 무엇 보다 중요한 사랑의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스칼루사의 어떤 지역민은 HB56 폐지를 위한 인권단체를 설립하였으며,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속속들이 이러한 인권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몽고메리의 알라배마 공정 주택센터(CAFHC)의 페이스 쿠퍼 디렉터는 알라배마 반이민법 조항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에 합류했다고 한다.

알라배마 공정 주택센터는 HB56 반이민법의 조항 철회를 요구하는 단체로서, 주정부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의 어떤 매매 계약 및
상거래를 불법으로 치부하고 이민자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라티노 가족들 중 모바일 주택 소유자들이 연간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금하는 것으로 매매 계약을 못하게 막고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월 미 지방법원 판사 마이런
톰슨은 주의회 의원들이 HB56를 통과시킨 것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의도"라고 판단하고 위기에 처한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당장
모바일 홈을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예비 금지 명령을 내렸다.

와싱톤 DC의 인권단체인 휴먼 니즈의 데보라 웨인스타인 대표는, HB 56은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금지하는 처벌행위"와 같다고 규탄했다.

30년간 알라배마에 거주하고 있는 쿠퍼 대표는, "개인적으로 다른 여성과 가족들이 죄인 취급을 받게 된 것"에 분노를 표하며
"경찰에 체포되어 신속히 가족을 떠나면서 자녀를 돌보아줄 법적 보호자를 찾아야 하고, 또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녀를
맡기고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며 반이민법 철회를 촉구했다.

현재 삼촌과 함께 살고 있는 조슬린은 엄마가 처음 알라배마에 자리를 잡았을 때, "모든게 잘될 거라고" 말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우리 가족 중 처음으로 학교를 졸업하여 우리 동생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고, 동생이 빨리 돌아와 좋은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고 희망했다.